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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근교에 급히 출장갈 일이 생겨 토요일 오전에 내려갔다가

일을 끝마치고 밤에 서울로 돌아오는 대신 가야산 국립공원에서 하루밤을 묵었다.

원래 계획에 없었던 관광이라 필요한 준비물도 없이 다음날인 일요일

한나절을 합천 해인사에서 보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가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 날은 단풍구경을 겸해서 가야산과 해인사를 찾은 많은 사람들로 무척 붐볐다.

관광객들을 위해 해인사 구석구석을 관광가이드해주시던 젊은 스님이 기억에 남는다.

유머도 많으시고,

전국 사철 축구팀 중 가장 실력이 좋다는 해인사 축구팀 선수라고 자랑도 하셨다.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곹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우리 중생의 본디 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인삼매의 가르침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해인사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初祖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의 법손인 순응順應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理貞화상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에, 곧, 서기 802년 10월16일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에 자리에 창건하였다.
이리하여 화엄종은 개화기를 맞던 신라시대를 거쳐, 해인사를 중심으로, 희랑希朗대사를 위시하여 균여均如, 의천義天과 같은 빼어난 학승들을 배출하기에 이르른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다. 국내 최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경의로울 뿐 아니라  송림과 산사가 어울어져 연출하는 설경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한다.

- 출처: 해인사 공식 홈페이지 http://www.haeinsa.or.kr/

해인사 장경각에 봉안된 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 때 대장도감에서 만든 대장경판으로 81,258매의 목판이다. 고려시대에 판각되었기 때문에 '고려대장경판'이라 하며, 판수(板數)가 8만여판에 이르고 8만 4천번뇌에 대치하는 법문을 수록하였다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현종 때 새긴 초조대장경이 몽고군에 의해 불타버린 후 두 번째로 새긴 것이므로 '재조대장경'(再造大藏經)이라 일컫는다.

나무로 새긴 대장경이 오늘날까지 좋은 보존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선조들의 과학적인 지혜가 숨어 있다. 대장경이 있는 장경각은 동편의 가야산 자락과는 대략 20°정도, 서쪽의 비봉산 자락과는 10°의 경사각을 갖고 있다. 그런 까닭에 맑은 날 햇빛을 받는 시각이 여름철에는 12시간, 봄, 가을에는 9시간, 겨울에는 7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연간 계절풍은 여름에는 남동, 겨울에는 북서로 분다. 이런 지형적인 요인 때문에 장경각은 해인사 경내에서도 가장 낮은 온도와 다습한 상태에 놓여 있으며, 수다라장과 법보전의 내부 공간 기온은 온도차가 2℃를 넘지 않는다. 상대습도는 통상 8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조할 때에도 40%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극히 드물다. 이는 건조에 의한 경판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가 건축조영에 반영된 것이다.

한편으로는 판가(板袈)에 수직으로 조밀하게 배열된 경판과 경판의 틈새가 일종의 굴뚝 작용을 함에 따라 상승통기(上昇通氣) 작용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 작용은 경판 표면의 온도, 습도가 항온, 항습에 가까운 완충(緩衝) 조절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이것이 경판 보존에 중요한 핵심으로 작용한다.

몽고군의 침입을 격퇴하려는 민족적인 염원에서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하여 판각한 팔만대장경은 가장 완벽한 대장경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장경판을 통하여 초조대장경인 북송의 관판대장경과 거란판대장경의 내용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문화사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 출처: http://www.scienceall.com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일명 고려대장경판)은 지금부터 750여년전인 고려 고종 23년인 1236년부터 38년인 1251년까지 16년간에 걸쳐 제작된 8만 여장의 목판이다. 몽골의 병란을 맞아 국가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전국민이 일치단결 하여 부처님의 힘을 빌어 외적을 물리치겠다는 일념으로 장장 16년의 대장정을 거쳐 이루어진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이다. 
경판의 재질은 지금까지 모두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자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산벚나무돌배나무가 대부분이었다. 경판은 위의 사진과 같이 앞뒤로 글자가 새겨진 부분과 마구리로 구성되고 총 길이는 68 혹은 78㎝이며 폭은 약 24㎝, 두께는 2.7-3.3㎝의 범위이다. 무게는 경판의 재질에 따라 4.4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3∼3.5㎏정도이다. 경판은 한 면에 23행, 한 행에 14자, 전후 양면에 644자를 새겼다. 판의 후면 끝에는 경의 이름과 장 수, 천자문 차례의 함호를 새기고 좌우끝의 각목에도 동일한 표시를 남겼다. 이렇게 만들어진 경판은 81,258판 1511부 6802권으로 현재 해인사 수다라장과 법보전에서 숨쉬고 있다. 
필자의 몇 년에 걸친 대장경판 재질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대장경판이 강화도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옮겨왔다는 설의 의문점등 대장경의 현안문제를 조선왕조 실록의 자료와 함께 소개 한다. 

- 출처: http://bh.kyungpook.ac.kr/~sjpark/trip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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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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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축구의 발상지는 중국이다.’

축구의 기원을 놓고 분분했던 논쟁이 막을 내리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적으로 축구의 발상지를 중국으로 못 박았기 때문. FIFA는 최근 홈페이지(www.fifa.com)에서 ‘축구의 발상지(The Cradle of Football)’라는 제목 하에 스위스 취리히 대학 헬뮤트 브링커 교수(동양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기사를 싣고 ‘중국 기원설’을 인정했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2004
아시안컵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축구가 중국 산둥성 동부지방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중국축구협회 측 견해에 동의한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FIFA가 공식 사이트에서 이를 뒷받침한 것은 처음.

FIFA는 이 기사에서 ‘중국에서는 기원전 206년 세워진 한왕조 때 오늘날의 축구와 거의 비슷한 형태의 공차기를 즐겼던 기록이 있으며 이보다 훨씬 전부터 현재의 드리블처럼 발로 공을 다루는 기술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축구 형태의 공차기는 진나라 시황제(BC246∼BC210) 때부터 시작됐으며 한나라(BC206 ∼AD220) 때는 팀과 규칙, 경기, 경기장 등이 갖춰졌고 당나라(AD618∼AD906) 때는 동물의 오줌보에 바람을 넣은 축구공이 사용됐다는 것. 지금처럼 그물이 있는 골대가 제작된 것은 송왕조(AD960∼AD1279) 때.

근대축구의 발상지는 1863년 최초로 축구협회를 설립한 영국으로 공식 기록돼 있지만 축구 기원을 놓고는 그동안 스포츠계는 물론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분분했다.

기원전 7∼6세기 경 그리스에서 ‘하패스톤’이라는 경기가 성행했고 여기서 발전한 게 ‘하르파츔’인데 이 놀이가 영국에 전해져 1042년 경 영국에서 오늘날의 축구가 탄생했다는 설이 그 중 하나. 또 멕시코는 고대 벽화에 공차는 사람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멕시코 기원설을 주장했고 이집트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에도 축구와 비슷한 놀이가 있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우리도 신라시대에 가축의 방광이나 태에 바람을 넣어 차거나 던지는 축국(蹴鞠)이 성행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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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소도의 가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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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