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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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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새이름 '애필'취소

 

콘돔을 '애필(愛必)'로 바꿔 부르려던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의 시도가 같은 이름 을 지닌 사람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연맹은 최근 콘돔 새이름 공모에서 선정된 '애필' 사용 캠페인을 전개하지 않 을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연맹측은 "'애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사용을 중지해 달라 는 요청이 들어와 심사숙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며 "새이름 공모와 발표과 정중에 본의 아니게 고통을 받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달 24일 콘돔의 새이름을 공개 모집, 1만9000여건의 후보작 중 전 문가 심사와 일반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애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었다.

그러나 '사랑할 때(愛) 필요한 것(必)'이라는 뜻의 '애필'이 선정된 이후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주변의 놀림감이 됐다"는 항의가 쇄도했고 인 터넷을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비등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현재 '애필'을 이 름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10명에 이른다. 연맹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 위자료 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며 "비록 소수지만 당사자들의 인권을 존중한 다는 차원에서 취소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연맹측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콘 돔 새이름 공모를 다시 한번 실시할 계획이며 이번같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다 음번엔 공모 대상을 순수 우리말로 한정할 방침이다.

<노원명 기자> [매일경제신문] 200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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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