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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 길에 잠시 모교인 UC 버클리 캠퍼스를 방문했다.

내가 학부를 졸업한 게 1990년 여름이니까 벌써 16년 전이다.

그 이후 두 번 다시 학교를 들른적이 있지만,

근 10년만에 다시 버클리를 찾았다.

어쩌면 내가 인생에서 가장 빠르고 열정적으로

지적성장을 이루었던 4년간의 대학생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루 하루를 공부에 매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주 7일을 자취방, 강의실, 도서관에서 극히 단조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추상적으로만 비춰지는 저 밖의 현실세계에 대한 입문을 준비하며

많은 꿈을 꾸었었다.

내가 재학 중 3년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EAST ASIATIC LIBRARY 건물.

당시 도서관 관장이셨던 RUTH PFEIFFER 할머니는,

이 건물에서 학생 아르바이트생으로 일을 시작하셔서 졸업후 이 도서관에 취직하신 후

65세에 정년퇴임을 하셨으니, 이 도서관 건물에서만 약 45년을 보내신 분이었다.

원칙적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 외국인 학생인

나를 고용해주셨고, 그 이후로 졸업 때까지

여러모로 많이 도움을 주셨던 고마운 분이다.

캠퍼스를 거닐다 만난 다람쥐

버클리의 전설 블론디스 피자집

대형 샐러드의 대명사 카페 인터메쪼

주말 저녁에 자주 들리던 모스 헌책방

버클리 언덕에서 내려다본 샌프란시스코의 노을. 멀리 금문교가 보인다.

언젠가 이곳 언덕에 있는 집을 살 수 있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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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대학친구들과 함께 갔던 샌프란시스코 Japan Town에 있는 중국식당.

값이 싸고 맛있고 양도 많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Halfmoon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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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