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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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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집(家)을 찾는다

(2006. 7. 10, 일요일 밤 10:55)


*기획의도

그 집만의 냄새, 감도는 기운...우리 삶의 모든 것이 살림집 안에 집약되어 있었다. 사람은 집에서 나고 집에서 살다 집에서 죽는다. 개인사란 집의 역사와 떼낼 수 없는 한 몸이었다.

-평론가 김서령

집은 삶의 흔적이다. 집의 모습은 그 사회의 정서다. 집의 문화는 그 사회의 문화다. 우리 시대가 경제적으로 풍성해지고 외면적으로 화려해졌으면서도 어딘지 각박하고 들떠서 불안스러운 것은 우리 시대에 맞는 우리 삶의 양식, 집의 양식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건축가 김진애

집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집은 삶의 보금자리이며, 사람이 살고 가족들과 함께 나이 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답한다. 비교적 최근까지 집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거나 노인이 삶을 마감하는 많은 가족사가 이뤄졌던 공간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집을 오랫동안 살아가며 추억을 쌓아가는 곳이라기보다는 몇 평에 얼마 하는 수치로 값을 매기고 집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우리들 대부분은 이렇게 규격화된 집을 사는 데 거의 평생을 바친다. 소득의 상당부분을 집 사는데 쏟아 붓고, 집을 사면 다시 늘려가기 위한 노력에 몰두한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우리는 집에 대한, 지금의 집과 다른 아련한 기억들을 갖고 있다. 기억속의 집은 삶의 자취가 남은 공간이었고 기억의 저장고였다. 큰 집은 아니어도 삶이 호흡하는 공간으로서의 집을 우리는 늘 꿈꾼다.

본 프로그램은 최근 30여 년 간 급속한 사회변화와 함께 한국인의 생활을 바꾼 집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집, 집 값, 그것을 따라잡기 위한 무한 경쟁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돌아보고, 미래에 우리의 주거문화가 어떻게 바뀌어 가야할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모두가 누렸던, 그러나 언젠가부터 사라진 집의 이야기들

내 아버지가 짓고 내가 태어난 집, 학소도
최범석 씨는 아버지가 지으신 서울의 단독 주택 집에 살고 있다. 그 집에서 그와 그의 누나가 태어나고 자랐다. 그의 집 주변은 아파트들이 하나 둘씩 들어섰고 결국 집은 빙 둘러싼 아파트 사이에 있는 섬이 되어 있다. 거실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집은 1층집이다. 그의 아버지가 나중에 가족이 늘어나면 2층으로 올릴 거라며 계단만 만들어 둔 것이다. ‘학이 돌아오는 섬’이라는 집 이름을 함께 지어주신 아버지는 몇 년 전 타계하셨지만 최씨는 이 집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살아갈 것이라고 한다.

방송에 나왔던 일러스트 - 참 멋진 작품이다. 나에겐 두고두고 소중한 추억거리가 될 거다.

 

<방송 후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오른 글 일부.....>

90년 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던 무렵 어른들이 자주 하시던 말씀은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니였다. 그 말씀을 따라 두런 두런 고개를 돌려 보면 우리 집과는 다른 아파트들이 서 있었다. 그저 시대가 바뀌고 우리 나라가 성장하면서 이제 부자 나라가 되었기에 주택이 사라지는 것이 세상이 좋아지는 것인 줄 알았다. 더구나 텔레비전에서 '자이'라는 아파트 광고 이후로 좋은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 나의 삶의 쾌적함을 보증하는 것만 같았던 나에게 이 다큐는 개발 논리와 상업 논리를 보게해 주었다. 더불어 사람이 산다는 건 무엇일까 고민하게 해 준 프로그램. 넘 좋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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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는 내내... 그리고 방송이 끝나고 난후....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방송을 보면서 내 유년시절에 내가 살던 집은 나에게 무엇이었던지 한참을 생각하게 했고 방송이 끝나고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앞으로 내가 살아갈 집이..내 아이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지..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더군요. sbs스페셜 자주 보는 프로인데 이번 방송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구요..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하다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할까요..한번도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집......그냥 집이 아니더군요...인생이라는 말....많이 와닿더라구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간만의 괜찮은 방송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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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감동스러웠읍니다..한가지 아쉬운 부분은..더 길게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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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나에게 집은 고향같은 곳입니다. 학소도의 삶의 자리가 묻어있는 집, 한 그루의 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자신들의 편안한 집을 포기한채 지어 놓은 집,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곳곳에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한양주택,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 이였습니다. 한양주택을 보며 고향에 다녀온 것 같은, 마음에 부자가 된것 같은 여유로움이 찾아왔습니다. 부의 척도이며 삶의 의미가 집으로 판가름된다고 생각하는 아주 이상하리만큼 잘못된 시대에 사람사는 참다운 집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편리함을 추구하자면 아파트가 좋을 수도 있겠지만 아파트를 닮아가는 이세대는 개인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나의 자녀가 사람사는 집이 아니 개인주의를 만들어내는 공장과도 같은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은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집에서 출산을 하고 아이들의 추억을 위해 큰집으로 이사가는 것도 포기한채 가족을 사랑하며 집을 사랑하던 가족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희망을 주고, 사람사는 집, 추억이 있는 고향 같은 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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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은 오랜만에 보게 되었는데, 보고 난후 많은 여운을 남겨주네요. 저희도 새로운 집으로 이사갈 계획으로 나름대로 계획하고 있는데, 문득, 새로운 집으로 가고 싶어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들이 다 그렇게 사니까, 남들이 더 알아줄거 같으니까, 좀더 편하게 살수 있으니까...그런 논리가 떠오르더군요.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사는 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까 많은 감동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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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집이 아니겠어요? 부의 상징처럼 되어 버리고, 이미 많은  이야기의 소재가 되어버린 집에 대해서, 진부하지 않은 이런 시각으로 접근할수 있고, 그것을 영상으로 잘 담아냈다는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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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집을 찾는다를 보고 가슴 한구석이 허전해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집이 크고, 높은 아파트나 빌딩에서 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집은 나와 함께 늙어 가고, 추억이 쌓여가고, 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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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집을 찾는다..는 방송을 본후 느낀점이.. 참 많았습니다. 참고로.. 전 건축설계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항상 건축설계를 플로터 된 종이 위에 노란색 트레이싱지를 올려놓고,,사람들의 동선, 커뮤니티등등을 생각 하면서 선들을 그리곤 하져.. 그리고는 좋은 조감도를 보여주면서..사람들을 유혹하고 마치 그것이 최고인것으로.. 포장을 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최고의 상품으로 자리메김 할때까지 우리는 사람들이 살아왔던..그들만의 역사나.. 흔적들은 모두 무시하면서 설계를 했던것들이 어찌나 부끄럽던지...

그러면서..우리는 최고라는 브랜드이미지에 우리를 코드화 시키고는 살기좋은 환경, 환경친화라는 그럴듯한 담론으로 우리를 바보로 만들죠...또한  우리가 야기 했던 환경친화는 sick house syndrome으로 인해 아이들은 병들어 새로운 피부염으로 병들어 가는 공간이 우리가 맨날.. 말만 하던 환경친화입니다..^^ 참 웃기져?

우리의 어린시절에는 너 어디 사니? 물어볼때.. 우리집은 등나무집에서 살아.. 아니면.. 붉은 벽돌집에서 살아라는 말을 했던 반면 지금은 어떠한지.. 우리집은 레미안..자이..등등 .. 언제부터.. 우리의 집은 기업의 브랜드가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웠던 찰라에.. 정말이지 좋은 방송을 보내주신 sbs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혹시 2부작을 하실의양은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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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집(家)을 찾는다는 제목이 우선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무슨 내용으로 다루어질지 궁금했구요.

집을 찾는다고 하면 일단 생각나는 것이 내집마련의 꿈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방송에서는 그 점을 소홀히 하지 않았구요.

한 아파트 광고에서 집은 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집들은 그 집에서 살고 있는 구성원들의 집에 대한 애착과

그 집에서 태어나고 지내오면서 혹은 떠나가면서 가졌던 수많은 기억들에 대한 내용이

제가 꿈꾸던 집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내 집을 가지게 되는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과 집이 하나의 소유임과 동시에 구속일 수도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아 뜻 깊었습니다.

사람들은 집을 얻고 넓혀가는 재미로 산다고들 하던데 그것이 어떻게 보면

끝나지 않을 집에 대한 욕심이기도 하니까요.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곳.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

모두가 각자의 기준에 맞게 최상의 집일 것입니다.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집에 대한 생각도 알 수 있었고

왜 집들이 다세대건물들로 확산되어 가는지, 그로인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내가, 우리 부모님이 뛰어놀았던 공간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꿈꾸는 집 또한 자연과 함께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노후에 안락한 전원생활을 꿈꾸기도 하지요.

출연자 중 한분의 말씀처럼 개발은 되어야하지만 꼭 그것이 아파트여야 하는지 의문이네요.

은평구의 집들은 정말 하나같이 탐이 나더군요. 안타깝게 개발단지 안에 들어가 있다던데..

힘내셔서 여러분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집, 쉴 수 있는 공간 하나 제대로 마련해주지 못하고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많은 시청자가 많은 것을 느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학생에서부터 특히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부부들이 특히 공감하셨을 것 같네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삶으로 다가온 방송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SBS스페셜이 많은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음합니다.

오늘 방송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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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출연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취지로 끝까지 나를 설득해 결국

학소도가 좋은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제작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된 점,

이 자리를 빌어 sbs 스페셜 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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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학소도에서 열린 파티

금년 학소도에서 수확한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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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