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

꽃사과나무

봄은 역시 개나리의 계절이다

화살나무

왕벗꽃

너무 흔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그래서 더 정이 더 많이 가는 회양목

지난 늦가을 가지치기를 하면서 너무 많이 잘라내 걱정했는데....불두화나무

명자나무가 토실토실 꽃망울을 맺었다

옥잠화

자목련

레몬밤

가시오가피

무슨 야생초인지 궁금하다

산딸기

매발톱

매발톱꽃 모양이 특이하다

지난 주말 심은 모종 - 상추, 적겨자 등

천리향

몇 년 전 실패했던 수국 - 한해 동안 건강하게 자라 월동에 성공하기를....

극락조화의 씨앗 - 꽃도 환상적이지만 씨앗도 특이하고 예쁘다

볼때마다 그 우화함에 감탄하게 된다 - 목련

청매화 -  아직 어리지만 금년엔 무럭무럭 자라주기를.....

제라늄

가까이서 본 철쭉 잎이 의외로 멋지다

보리수

황금사철나

자연에서 스스로 탄생해서 자라는 회양목(위)과 사철나무(아래)

수수꽃다리(라일락)

타샤 튜터(Tasha Tudor)

고요한 물과 맨발로 걷는 흙이 있는 삶이낙원입니다.

Tasha Tudor
미국을 대표하는 90 넘은 동화작가지만 지금은 가드닝으로 유명해져 있습니다.
타샤 튜더의 집을 방문한 사람 모두 별세계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라고 합니다.

집은 미국 북동부 지역 뉴잉글랜드에 있습니다.
언덕 경사면에 세워져 포도나무나 덩굴장미 등으로 덮인 낡은 건물. 지붕 위에는 비둘기,
헛간 마당에서는 산양이나 닭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는 허브 정원이 있고 앞의 경사면에는꽃들이 가득히 심어져 햇살을 담뿍 받고 있습니다.
개척시대의 농가 같은 집에서 화초를 키우고 무엇이나 직접 만들어 살아가면서
어린이를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타샤는 자신이 만든 세계를 세상의 낙원이라고 부릅니다.
그림같은 정원을 손수 가꾸며 동화처럼 살아가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자 원예가인 타샤 튜더 (Tasha Tudor) 행복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만족함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타샤 튜더의 감동적인 삶의 방식을 만나보자.

"우리집정원은 나의 자존심이에요.
정원에 관해서라면
결코 겸손하고 싶지 않아요.
....
나는 정원을 너무너무 사랑해요.
어찌할 모를 정도예요.
정원 가꾸는 일만으로도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해져요."


타샤는 정원을 손질하고 산양 젖을 치즈나 요구르트를 만들고
정원 에서 과일로 파이를 굽고
차를 직접 만들고
재배한 아마를 자아 천을 짜고 염색을 하고..
타샤의 손은 정원의 꽃과 나무를 싱싱하게 키우고
요리를 맛있게 만들고 천으로 옷을 만드는 마법의 손입니다.

타샤는 말합니다.

행복은 물질로 가득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득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그토록 행복을 바라는걸까요?
아마 그건 텅빈 마음을 가득 채우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것에 만족합니다.

  "우리가족은 재미삼아 스틸워터 <고요한 > 이라는 이름을 지은 종교를 만들었어요."
스틸워터 신도인 그의 가족은 결코  그들 자신에게 주어진 생활을 무거운 짐으로 여기지 않고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물질로 행복은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마음으로 채워진다는
타사튜드 맹목의 행복을 쫓는 것은텅빈 마음을 가득 싣기 위함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
, 정원, 친구같은 가족의 일원이 가축과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날씨에 까지도 만족하고 감사해 하며  살아가는 할머니.
아흔(90) 넘은 나이에도 아직 소녀같은 여성성을 잊지않고 극히 자연의 일부가 되어
순간 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엿보인다 .

1915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저자의 집안은 마크 트웨인, 소로, 아인슈타인, 에머슨
쟁쟁한 지식인들과의 교류가 많았다. 9살때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졌고
15
살때는 학교를 그만 두고 독립해서 살기 시작한다.
23
세에 결혼하여「호박 · 달빛」을 출간했다.
42
세에는「1 Is One」으로 우수한 그림책 작가에게 수여하는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다.
46
세에 이혼하여 10년후 가장 살고 싶어하던 버몬트 주의 속에 농가를 짓고
혼자 살기 시작하였고 리자이너 메달을 수상하였다.

 83세에「완전 문헌 목록」이 출간되었고 87세에 신작 그림책「코기빌에서 가장 즐거운 날」을 발표했다.
그의 삶은 자체가 폭의 수채화요 동화다. 올해 90세인 타샤는 미국 버몬트 주에서 1,000평이 넘는 정원을 가꾸며, 독립된 삶을 살고 있다. 나지막한 소리와 향긋한 내음에 잠을 깨고, 이름 모를 나비가 춤을 추고, 이름 모를 벌들이 붕붕거리는 정원을 맨발로 산책을 즐기는 타샤 튜더.
그의 삶이야말로 오늘의 도시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웰빙 라이프이다.
커티지풍 가드닝 대가인 타샤 튜더의 친자연적인 삶과
그의 생활 정원 가꾸기를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들과 함께 시각여행을 떠나 보자.

평생을 맨발로 자연속에 살고있는
림동화 작가이자 화가인 타사튜드의 명상적 .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운 추억을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아름다운 타샤 튜더 할머니.

 인생은 짧은 .
내키지 않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너무 바보같은 짓이예요.

, 소공녀의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그녀는 버몬트주의 시골에 살며 1000평에 이르는 정원을 가꾸고
닭을 키우고 양의 젖을 짜며 치즈를 만들고 푸성귀를 심고 거두며 밤에는 책을 읽고,
낮에는 아흔 한살의 나이가  무색하게 손수 정원을 가꾸고 그림을 그려 판다.
나는 아이들에게 어느 누구보다 추억을 많이 심어 줬다며
아이들도 반드시 그렇게 믿어줄 것이라 확신하는, 모성의 향기를 강하게 지닌  타샤.
내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 낸다는것 그것이 화가라는 직업이 가진 장점이랍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니 얼마나 행복하냐고 사람들은 말한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까닭은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고 정원에 심을 꽃의 알뿌리를
많이사기 위해서 입니다."

"
인생은 결코 것이 아니랍니다.
우물쭈물 멍하게 있다 보면 어느새 인생은 끝나버리지요.
잠시 주위를 둘러 보세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즐겁게 할수 있는 일이
지천으로 널려 있답니다." 

 날씬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다이어트도 필요도 없었고
별스레 아팠던 기억도, 두통으로 고생한적도 없었다는 그녀가  나이에도 활기찬 생활을 있었다고
확신 하는 것은  정원을 가꾸는 고된 육체노동과 양젖 덕분이라고 믿는다.

"살벌한 세상 속에서도
나는 정원으로부터 기쁨을 찾을 있어요.
정원에 씨를 뿌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정원을 정성껏 가꾸면서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고 싶어요."

  타샤 튜더의 집에는 인형이 넘칩니다.
"
나는 어릴 때부터 인형을 좋아했어요.
특히 봉제인형을 좋아해서 [소공녀] 속에 나오는 인형 이야기를 맘에 들어했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이 들을 위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
부엌 가까운 곳에는 삼단으로 지어진 인형의 집이 있고
인형들이 우아하게 살고 있습니다..

"
나는 마음으로부터 만족해요.
이렇게 행복하게 줄은 몰랐어요.
나는 무지개를 손에 넣은 같은 기분입니다

타샤튜더는 시대에 유행하는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는다.
그게 150년전 옷이라 해두..
그래서 그녀는 여느 할머니보다 훨씬 예뻐 보일수 밖에 없다.

손수 가꾼 빅토리안 풍의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하나로 손꼽히며,
그녀의 골동품 의상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션으로 불린다.

튜더가 요리책, 정원 가꾸기 , 수공예품 책들도 역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타샤 튜더는 이미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 나의 시어머니 타샤 튜더 -
정원 가꾸며 자급자족하는

김은임  주부(미국 거주)

나의 시어머니 타샤 튜더는 미국의 유명한 그림책 삽화가이자, 화가, 동화작가이다.

올해 91세인 시어머니는 미국 뉴잉글랜드 버몬트주 브래틀보로에서
1,000
평이 넘는 정원을 가꾸며 홀로 사신다.
직접 양젖을 짜고 감자를 캐고 뜨개질을 하면서 자급자족하는 그의 모습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동화 같은 으로 화제가 되었다.
시어머니의 독특한 생활과 아름다운 정원은 지난해 《맘 먹은 대로 살아요》라는
제목(종이나라 출간)으로 우리나라에도 번역 소개됐다.

내가 타샤를 처음 만난 것은 그의 2 2 차남인 남편과 1994 결혼하면서였다.
미국 공군 자문변호사인 남편과 결혼한 시어머니께 인사드리기 위해 브래틀보로로 찾아갔다.
서울을 출발, 열다섯 시간의 비행 끝에 보스턴 공항에 도착했을 나는 잔뜩 긴장해 있었다. ‘이국(異國) 사람인 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줄까?‘ 해낼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똬리를 틀었다. 자동차로 보스턴 교외를 빠져나갈 때는 불안감이 서서히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시간쯤 달리자 울창한 침엽수림이 나타났다. 가로등도 없는 비포장도로에 이르자 길은 우리 가족들 사이 비밀의 오솔길이라며 남편이 내려서 걷자고 했다. 이때 나는이상한 나라에 앨리스처럼 앞으로 계속해서 경이로운 경험을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했다.

타샤 튜더의 아들 튜더와 김은임씨 가족. 김은임 씨는
성심여대 불문과 졸업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남편과 나는 자박자박 소리를 내며 자갈길을 걷기 시작했다. 검은 숲에서 뻗어 나온 나뭇가지들은 달빛을 받아 기묘한 형상을 이루고 있었다. 굵고 허스키한 목소리의 올빼미가 뒤에서 가르릉거리며 적막을 깨뜨려 혼비백산케 했다. 흠칫흠칫 놀라는 내게 남편은올빼미들이 당신을 반기는 소리라고 했다. 다음엔 승냥이 소리가 들렸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 사립문이 나왔다. 휘영청 밝은 달빛과 쏟아질 반짝이는 별빛 아래 거무스름한 집의 윤곽이 보였다. 금방이라도 꺼질 가물가물한 호박색 불빛이 새어 나오는 그곳이 시어머니의 집이란다종이 달린 작은 쪽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순간 200 전으로 돌아간 현재의 삶이 녹아 버리는 같았다. 시어머니는 웨일스산() 작은 개인 귀여운 코기(corgi) 마리와 함께 앉아 차를 마시고 계셨다. 안은 초가을 냉기를 몰아낼 만큼 훈훈했다. 화덕에는 구수한 닭고기 수프가 끓고 있었고
향긋한 옥수수빵 냄새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다음 날부터 나는 본격적으로 시어머니의 집과 생활, 그리고 정원 손질법을 배우고 익혔다. 그리고 금방 그곳 생활의 즐거움에 빠져 들었다. 시어머니는 새벽 일찍 일어나 손수 키우는 닭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먹이를 주고, 양젖을 짜서 버터나 치즈,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드셨다낮에는 정원을 거닐며 꽃에 물을 주고 잡초를 일일이 뽑으셨다.그러면서 꽃들의 색깔, 높낮이의 조화를 살피셨다
정원은 시어머니가 마음 가는 대로 채색하는 캔버스였다.

처음 만났을 시어머니는 내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느냐?” “잘하는 요리가 무엇이냐?”
영국 문학 작품 즐겨 읽는 있느냐?” “집에는 어떤 꽃들을 심었느냐?”
어떤 애완동물을 키우느냐?” 물으셨다.
한국 부모님들과는 삶의 의미와 중심을 전혀 다른 곳에 두고 계셔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시어머니는 대표적인 외유내강 인물이셨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호흡하며 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살겠다고 계획을 세운 시어머니는 돈이 생길 때마다 동물을 사들여 농장생활을 준비하셨다. 시어머니는 화가 어머니와 수학자이자 발명가 아버지로부터 감수성과 창의력을 물려받았다. 8학년 밖에 마치지 못했지만
자신의 글과 그림을 출판하며 독립된 삶을 개척할 있었던 것도 덕분이었다.
시어머니는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모두 독립을 이룬 분이다.
시어머니의 식량 창고에는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야채와 과일 통조림이
겨우내 먹을 있을 만큼 쌓여 있다.

해가 여름이면 낮에 화초를 가꾸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며 책을 읽으신다.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키운 양털로 천을 짜고 정원의 화초로 천연염색을 담요와 셔츠를 만들기도 하신다. 남편이 어릴 시어머니는 예술가 친구들과 함께 각본을 쓰고 무대를 꾸며
아이들과 인형극 공연을 다니셨다고 한다.
남편의 형제들은 남자든 여자든 모두 요리와 바느질을 잘한다.
인간으로서 어디에서든 독립적으로 살아갈 있도록 어릴 적부터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 백발, 주름진 얼굴인 시어머니는 여전히 지적이고 우아한 자태를 지니고 계시다.
때문에 거칠어진 손과 발조차도 멋스러워 보인다. 그분의 요리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 때면 10인분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뚝딱 만들어 내곤 하신다.

음식이나 , 자신의 정원을 가꾸는 그분은 아주 까다롭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고수하신다.
시어머니가 매일 입는 드레스는 1980년대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던 외화 <초원의 > 배우들과 같다.
오스트리아산() 옷감으로 전통의상 전문가인 친구들이 만들어 준다고 했다.
정원 가꾸기에 돈을 아끼지 않는 시어머니는 화초를 구하러 네덜란드까지 갔다 오기도 한다.
외에는 모두 자급자족하는 원칙인데, 자급자족이 되는 식료품의 경우 농장에서 생산한 무공해 달걀이나 사과 주스 등과 물물교환을 하기도 한다.
요즘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모두 웰빙 열풍에 휩싸여 있지만,
시어머니는 훨씬 전부터 이런 생활을 오셨다.

시어머니의 섬세하고 예술가적 기질은 자녀들에게 골고루 전해진 같다.

남편 역시 어머니 어깨 너머로 배웠다는 요리 솜씨와 식탁 차림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곤 한다.
남편이 들려주는 유년 시절 이야기는 너무 색달라 동화책을 읽고 있는 착각할 때가 많다.
그중 생일파티 이야기는 정말 이채로웠다.
어린 시절 남편이 살던 집에는 작은 시내가 하나 있었다생일파티가 열리는 ,
아이들은 시냇물이 끝나는 지점에서 기다렸다.

시어머니가 생일 케이크를 직접 만드신 나무판과 이끼 위에 올려놓고
촛불을 붙여 시냇물에 띄우셨었다.
물줄기를 따라 떠내려오는 케이크를 보며 친구들과 함께 환호하던 순간을
남편은 지금도 잊을 없다고 한다.
어린 시절 엄마 아빠와 함께 동화책을 읽고, 요리를 하고,
여기저기 다니며 인형극 순회공연을 했던 것이 자신의 삶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남편은 말하곤 한다.

남편이 그동안 한국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서울에서 살던 우리 부부는
남편이 미국 국방부에서 근무하게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됐다.
미국에 가면 시어머니부터 찾아뵐 생각이다. 이번에는 시어머니를 위해
내가 맛있는 옥수수 빵을 만들어 참이다.


한국인 김은임 씨의 시어머니 타샤 투더.
문명의 대신 자연의 속에서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컴퓨터 앞을 지키고 앉아 지극히 디지털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항상 마음속은 아날로그적인 삶을 꿈꾼다..
내가 좋아하는 찔레꽃울타리라는 동화에나 나올법한 참으로 정겹고 인간적인 따뜻한 장면들....
마음이 마구마구 떨려왔다..
이런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며.....
수도 하지도 못할 이런 삶을 그져 꿈이라도 꾸어볼 수만 있어도 좋겠다.
무지개를 손에 넣은 것만 같다던 타샤 할머니의 행복한 마음을 ...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고 계신 타샤 할머니를 보며
가슴에 작은 꿈을 가져본다..

딴이름 迎春花

  포 남부지방, 중부 이남에 식재

  색 노랑색

개화기 2-4월

  기 길이 1-3m

  도 관상용, 약용(꽃 잎)

영춘화(迎春花)라는 이름을 풀이하면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봄이 오면 제일 먼저 피어 노랑색 화려한 색깔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 뭐냐고 물으면 좀 난감하지만 그래도 좀 부지런한 꽃들을 열거할 수는 있습니다. 우선 나무로는 이 영춘화와 매화, 그리고 산수유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데, 아직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학자분들은 생강나무 꽃을 꼽으시더군요. 그리고 풀 종류로는 제비꽃, 봄맞이꽃, 복수초, 얼레지 등을 들 수 있을 겁니다.

영춘화는 원래 중국이 원산지인데 관상용으로 들여와서 우리나라 중부 이남 정원에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책에는 4월에 핀다고 되어 있으나 제가 있는 따뜻한 남쪽 지방 부산에는 2월이면 벌써 하나둘씩 노랑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고 이어서 깃꼴의 자그마한 잎들이 오종종하게 돋아납니다. 줄기는 대개 곧게 자라다가 옆으로 기거나 밑으로 처지는데 줄기 능선을 따라 줄이 나 있습니다.

꽃을 한약명으로 영춘화라 하여 해열, 이뇨제로 쓰며 잎은 타박상, 창상출혈 등에 처방한다고 합니다.

해운대로 이사온 뒤 폭포사 경내에서 처음 보고 한참 이름 찾기에 고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러다 작년(1999)에 수영여중 아래 민가에서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역시 슈퍼카 위에 올라가서 찍은 게 위 사진입니다. 2년 연속 가서 찍었더니 그 집 아주머니께서 기억하시고 반갑게 인사해 주시더군요. 그런데 그분조차 그 꽃 이름을 모르시길래 친절히 가르쳐 드렸지요. 오가는 사람들이 신기한 동물 보듯이 쳐다보면서 "개나리가 벌써 피었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럽더군요. 그렇게 보면 정말 일반인들이 개나리와 혼동할 만한 꽃색과 모양입니다. 그치만 개나리는 네 갈래의 꽃잎이고 그 모양도 끄트머리가 뾰족한 것이 영춘화와는 완전히 차이가 나지요.

대개는 밑으로 처져서 꽃이 피는데 다행히 그 때는 가지치기를 해서인지 가지가 똑바로 선 게 몇 개 있어서 제법 맘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러움이 좋긴 하지만 자유방임은 때때로 곤란할 때가 많다는 생각을, 가지치기가 잘 된 나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종종 가져 봅니다.

야자수의 아름다움

O'ahu 섬, Sunset Beach

Waikiki Beach

-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