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란 언제나 낟알과 같은 작은 점(点)에 불과하다. 찾아왔는가 싶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저만치 사라져 버린다. 계절은 단지 내 사색에 어떤 종류의 가락과 색조를 더해 주어 그것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뿐이다. 매년 되풀이되여 나타나는 현상은 추억이며 격려인 것이다."

숲속의 철학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계절에 대한 표현이다.

인간의 삶은 탄생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가날픈 실낱같아 보이지만, 그 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주기적인 패턴이 있고 그것이 바로 계절이다. 그리고 그 패턴을 장식하는 자연과 더불어 꽃들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반복적으로, 어김없이.

3월말 산수유나무와 매화나무가 새로운 출발의 신호탄을 보내고 사라진 뒤, 신록의 물결이 잔잔히 밀려오더니 학소도에서는 어느새 넘쳐나는 신록과 더불어 화려한 꽃들이 여기서 불쑥, 저기서 불쑥 고개를 든다. 벌과 나비가 된 것 같이 이 환상적인 자태에 끌려 꽃에게로 다가가면 나도 모르게 멍하니 넔을 잃고 만다. 세상의 어떤 그림이, 조각이 이처럼 나의 시선을 빨아들일 수 있을까. 자연의 신비, 자연의 자연스러움이 시간을 잊게하고 세상의 근심으로부터 나를 해방시킨다. 잠시만이라도.

보아도 보아도 꽃의 여왕 장미는 아름답다

아름다움에 질리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화원에서 판매하는 규격된 장미대신 학소도의 "Wild Rose"를 꺽어

드라이 플라워를 한번 만들어보려구....

구구의 낮잠

붓꽃(Iris)

이 꽃을 한참 보고 있으면 한국전통춤이 떠오른다

느리면서 화려하고, 섬세하면서 리듬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런 춤을 감상하는 듯 하다

꽃잎이 우리의 화려한 한복을 연상시켜서 그런가...

학순이와 구구

한련화(Nastertium, Alaska)

금년 봄에 앞뜰에 처음으로 씨앗을 파종해봤는데,

기대를 안해서일까, 의외로 잘 자라고 꽃과 잎이 모두 매혹적이라

나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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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 Story

Nastertium(한련화)

나스터튬은 트로피를 뜻하며 <트로이>의 전사가 흘린 피에서 생겨났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맛이 달콤하여 나스터튬의 어린 잎을 잘게 손으로 찢어 샐러드에 넣거나

머스터드 대신 샌드위치에 넣어도 맛이 제격이지요.

비타민 C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감기에 걸렸을때 차로 끓여 먹으면 좋아요.

살균 효과가 있어 즙을 내어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좋답니다.

감기에 좋다고라....감기??

그리하여 감기에 좋기로 유명한 꿀에 담가 만든 한련화 허브차예요

꽃은 열송이 사용~노랑 주황 빨강 믹스로다가~~

딸기잼병에 꿀 100ml넣고 꽃 열송이 넣고...

이렇게 이쁘게 담아놓았어요  이제 뚜껑덮고 서늘한 곳에 보관...

 

한달 후쯤 숙성되면 이렇게 차로 타마시면 되겠죠??^^

감기걸려도 전 걱정없어요~~♬

출처는 자료사진

서울이, 학순이, 구구

살구색의 제라늄 꽃

작년 초여름 동네 화원 아주머니가(나를 항상 삼촌이라 부르시는^^) 꽃이 진 작은 패랭이 화분 두 개를
심어보라고 주셨는데, 그 녀석들이 겨울을 넘기고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서 풍부한 꽃을 선물해줬다

토끼풀

봉숭화

꽃명 : 뜰보리수(cherry elaeagnus)
학명 : elaeagnus multiflora
분류 : 보리수과의 낙엽활엽 관목
  

일본이 원산지이다. 높이는 2m이고, 어린 가지가 적갈색 비늘털로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가 3∼10cm이다. 잎 표면에는 어릴 때 비늘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에는 흰색 비늘털과 갈색 비늘털이 섞여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꽃은 봄에 연한 노란 색으로 피고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에 흰색과 갈색 비늘털이 있다. 꽃받침통은 밑 부분이 갑자기 좁아져 씨방을 둘러싼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수술도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1.5cm이고 밑으로 처지며 7월에 붉은 색으로 익는데 다소 떫지만 먹을 수 있다. 한방에서 열매를 목반하(木半夏)라는 약재로 쓰는데,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고 타박상·기관지천식·치질에 효과가 있다. 요통에는 뿌리를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관상용 또는 과수로 심는다

(자료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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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 : 흔히들 보리수는 석가여래가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 끝에 도를 득하였다고 하여 성스러운 나무로 생각하기 쉬우나 불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불타와 관련이 있는 나무는 그 높이가 30여m에 이르는 상록교목인 인도산 보오나무라고 한다). 보리수 나무는 이 나무의 열매가 보리의 수확시기와 같은 것에서 혹은 보리와 닮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뜰보리수는 일본원산으로 집뜰에 주로 심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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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와 뜰보리수 구별법.

개화시기는 뜰보리수가 보리수보다 한달여정도 빠르고, 뜰보리수의 꽃자루가 더 길다.

뜰보리수는 꽃이 1~3개, 보리수는 1~7개씩 핌.

뜰보리수는 열매가 6~7에 익고, 보리수는 9~10월에 익는다.

마당 정원에 많이 심는다하여 뜰보리수

(자료출처 : http://blog.naver.com/warmishe/150017397680)

꽃양귀비(Poppy California)

꽃양귀비 겹꽃 (Shirley Poppy)

두 녀석이 현관 앞을 장악했다^^

백합

작년에 심었던가 할 정도로 잊고 있었는데,

빽빽히 자신을 둘러싼 다른 초록이들 사이에서 조용히 꽃대를 올렸다

시계초 씨앗을 발아했다(위, 아래 사진)

이녀석의 정체는 아직도 모른다

매일 아침 잎을 볼때마다 아름다운 상상에 빠지게 만드는 귀여운 초록이다

극락조화

선물을 받아서 그런지 신경이 특히 많이 가는데,

시원 시원한 잎과 함께 든실하게 자라주는 것 같다

블랙베리의 꽃

야생화인 개망초 -

흔해서 잡초대접을 받지만 이름을 알고나면 어느꽃 못지 않게 아름답다

아이랜드의 종(Bells of Ireland)

금년에 처음으로 씨앗을 파종해봤는데,

텃밭 한쪽에서 이정도 자란 것도 거의 기적이다^^

우엉의 꽃

딸기 드세요!

비료는 고사하고 물도 잘 안주는데 텃밭에서 잘 자라주고

맛있는 무공해 열매까지 선물해줘서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그래서 매일 아침 혼자 먹기엔 더욱 미안한가 보다

서울이의 포즈는 패션잡지 모델감이다^^

-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