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지난 어버이 날을 독일에서 맞으셨다

누나가 정성껏 차린 독일식 어버이날 아침식사

내가 함께 못한 게 참 아쉬웠다.....

"글로벌 우먼"이신 우리 어머니, 화이팅!!

어머니가 산책 중이신 독일 야외 풍경이 참 아름답다

얼마전 어머니가 사시는 일산 아파트에서 서재를 정리하다가

옛날 사진 몇 장을 학소도에 가져와 스캔받았다

2001/02년 유럽의 오스트리아를 여행하시던 모습이다

아마도 내가 대학 졸업 직후(1990년대 초반?)에 찍은 가족 사진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우리 어머니가 역시 멋쟁이시란 생각이 든다 ^^

배낭족 차림에서 파티 정장까지.....

나의 방랑벽은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유전자가 아닐까? ^^

그러고 보니 어머니도 여행을 참 많이하셨다

일찍이 70년대 중반 미국과 캐나다 여행을 시작으로,

80년대에 독일에서 5년 생활하시면서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보셨고,

동남아, 호주, 멕시코, 일본 등을 여행하셨다

최근엔 독일에 계시면서 터키를 다녀오셨단다

앞으로도 더욱더 건강하셔서,

더 많은 세상을 구경하시게 되길 기도드립니다

엊그제 찍은 사진같은데....참....


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 내린다.
내 마음 속에 깊이 아로새기리라,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사랑은 흘러 간다. 이 물결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두꺼비는 정말 중국 지진을 알았을까
 
5·6월 태어난 두꺼비들, 어미 사는 山으로 이동 본능 쓰촨성선 의외로 도심 지나… 대재앙 예측했을 수도
 
심재한·한국 양서파충류 연구소장
 
중국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일어나기 3일 전인 지난 9일 진앙지 인근의 거리에서 두꺼비들이 떼지어 이동하고 있다. 조선일보DB

12일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일어난 대지진의 진앙인 쓰촨성 원촨(汶川) 부근의 단무(檀木)마을에서 9일 두꺼비 10만 마리가 이동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두꺼비가 지진이 일어날 것을 알고 미리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두꺼비의 대규모 이동을 설명해줄 과학적인 데이터는 없다. 빈과일보는 "동물들이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는 홍콩대 량즈칭 교수의 주장을 인용했을 뿐이다.

개구리에 관한 속담 중, '개구리가 얕게 월동하면 겨울이 따뜻하다'는 말이 있다. 날씨가 따뜻하면 개구리가 땅속 얕은 곳에서 겨울을 난다는 것으로 농사에서는 겨울 작물의 줄기나 잎이 쓸데없이 길고 연약하게 자라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도롱뇽이 논바닥에 알을 낳으면 그해는 가뭄이 일고, 흐르는 물 옆 바위에 알을 붙이면 홍수가 든다고 해 논이랑과 논에 물고를 조심스레 챙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청개구리는 얇은 피부가 습도에 민감해 시끄럽게 울어대며 기후변화에 반응한다. 일본에서는 청개구리를 천기(天氣)를 알리는 개구리로 친다. 비 오는 것을 예지하는 능력이 25% 이상이라고 한다.

한여름 무더위에 종알거리는 개개비(여름 철새)와 멧밭쥐(설치류)는 홍수가 심해질 것이라고 예견되는 해에는 평상시보다 갈대밭에 둥지를 높게 튼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을 억측으로 볼 수만은 없다.

중국에서 대지진 전에 이동했다는 두꺼비 무리는 올해 부화해 성장한 새끼들이다. 두꺼비는 4월 중순쯤 가까운 하천이나 웅덩이, 연못, 논, 저수지에 모이는데 주로 흐리거나 비가 올 때, 밤에 어슬렁어슬렁 떼로 기어 나온다.

이들은 반드시 자기 어미가 자기를 낳아준 곳에 와서 수백 개 이상의 알을 염주 알 매달듯 길게 늘여 낳는다. 두꺼비들이 성장하여 알을 낳기 위해 찾아오는 거리는 길게는 2㎞나 된다. 연어의 모천(母川)회귀설과 유사하게 자기가 태어난 곳을 아는 것이라지만 아직 학설일 뿐이다.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온다는 것과 물 냄새를 맡고 몰려든다는 의견도 있다.

5월에서 6월 사이 막 탈바꿈한 수많은 어린 두꺼비는 떼를 지어 태어난 곳을 빠져나와 어미가 사는 산으로 본능에 의하여 기어올라간다. 이것이 어미가 그랬듯 자기들의 쉼터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두꺼비 떼가 어미들이 택하지 않았던 도심을 택해 이동한 것을 보면 대재앙을 예견했을 가능성을 전혀 부인할 수 없다.

다시 장미의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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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화려한 어떤 꽃도

장미로부터 꽃의 여왕자리를 빼앗기는 힘들 것이다

모란의 바톤을 이어받아 만개한 작약

자연의 창조물을 바라볼 때면

인간의 예술이란 자연을 모방한 짝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오리지날인 자연을 보호할 의무를 갖는 건 물론이요,

자연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자연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우리의 짝퉁이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지 않을까

-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