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천 외에도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은

매년 찾아오는 사계절이 아닐까.

내가 6년을 살았던 캘리포니아(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거의 일년 내내 우리의 가을날씨다.

물론 겨울은 조금 서늘하고 우기도 있지만,

겨울다운 겨울은 없고, 봄 가을도 큰 특색이 없다.

아무도 날씨에 신경쓰지 않고 달력에서나 계절의 변화를 인식한다.

내가 이래저래 5년 정도 살았던 독일도 사계절은 있지만,

흐리고 비오고 우중충한 날씨가 너무 많다.

가끔 화창한 날씨를 맞을 때면, 만나는 사람마다 온통 날씨 얘기다.

모두가 햇볕을 목말라하며 산다.

반면 한국은 사계절이 말그대로 확끈하다고나 할까.

겨울에는 겨울답게 춥고 눈도 적당이 내려주고,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과 장마가 있으며,

봄과 가을에는 정말 환상적인 날씨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에게 뭔가 새로움을 선사하고 자극하는

한국의 사계절은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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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매발톱>

야생화답게 번식력도 강하고 다년초라

매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더 많은 꽃을 선물한다

<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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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의 새로운 취미이자 특기 - 호스물 따라 점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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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테 사철나무>

<황매화> 몇 년 전에 작은 가지를 삽목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자랐다

<사과꽃> 후지(부사) 품종

나무가 아직 어린데 금년엔 꽃이 제법 많이 피었다

사과 열매 하나쯤은 맛볼 수 있을지....

몇 년은 더 기다려야 아래 사진같이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겠지...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jayklee/40089641866 

<만첩홍도>

<체리꽃>

사과나무와 마찬가지로 아직 어린 체리나무 두 그루가

학소도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언제쯤이나 배가 터지도록 체리를 따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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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쯤까지 이곳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사진의 대부분을 찍었던 나의 올드 디카.

2002년 여름 월드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에 갔을 때

최신형이라고 샀는데 그 이후로 작년 새로운 디카를 선물 받기 전까지

7년 넘게 나의 수많은 추억장면들을 만들어 주었다.

Thank you, my old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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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최근에서야 이 꽃의 영문 이름이 "Bleeding Heart"라는 사실을 알았다.

문화에 따라 보는 시각도 달라지나보다

<무스카리>

길을 가다 눈에 띄어 학소도로 모셔왔는데, 이름이...?

<할미꽃>

학소도의 <채소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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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메이폴>

박치기가 아니라 <박태기>

수년 전 강남의 어느 아파트단지를 지나다가 무리를 지어 피어있는 이 꽃을 보고 반해

2년 전 텃밭에 묘목을 여럿 심었는데, 금년에 드디어 꽃구경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반갑다 박태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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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집에 아무도 찾아 오지 않고

편지 한 통 올 데가 없다면,

그 집은 얼마나 삭막할 것인가.

방이나 마루에 놓아 둔 가구들도 빛을 잃고 말 것이다.

다정한 사람들의 따뜻한 눈길과 음성으로 인해

그 집은 생기가 돌고 빛과 향기를 발하게 된다.

자연의 조화와 질서 앞에서 우리는

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대지인 자연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자양분을 줄 뿐 아니라,

교훈을 준다.

그리고 자연은 지친 인생이 기대고 쉴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죽고 난 후

차디찬 시신이 되어 묻히거나, 한줌의 재로 뿌려질 곳도 또한

그 자연이다."

-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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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자식을 이러한 인간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줄 알며

패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유머를 알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 데에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그의 아비인 저는,

헛된 인생을 살지 않았노라고 나직이 속삭이게 하소서."

- <기도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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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