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4. 17 촬영

오죽의 준순

옥수수 새싹

목단

은행나무

황금측백

포도나무

주목

채소 <비타민>의 새싹

산초나무

회화나무

가래나무

작년에 심은 담쟁이덩굴이 집의 북쪽벽을 타고 올라가고 있다

왼쪽은 아이비가, 가운데는 능소화, 오른쪽(과 아래 사진)은 담쟁이덩굴이 벽면을 포장하고 있다

아파트쪽 축대벽을 담쟁이덩굴이 조금씩 덮어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이른 봄부터 쑥쑥 자라고 있는 작약

거실 창

봄을 맞은 꽃시장

최근 내린 비 경제 효과 1천519억원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지난 26-27일 대전과 충남지역에 내린 단비의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대전지방기상청은 그 가치가 1천518억9천600만원에 이른다고 28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각종 용수 공급을 위한 원수 가치가 140억원, 토양 수분 공급 178억7천900만원, 대기 정화 기능 1천183억7천200만원, 도시 및 도로 청결효과 16억4천400만원 등이다.

이는 대전.충남지역 인구가 320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1인당 4만7천원 정도의이익을 본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같은 비라도 수자원이 풍부할 때 내리는 비와 오랜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의 가치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최근 내린단비의 가치는 평가된 화폐적 가치 이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허브종류 소개 click!

생각뉴스
   게재일 : 2004년 04월 13일  [8면]  글자수 : 1027자  

 

 

올해 두 살인 복실이. 철창 안에서 하늘만 본다.

여기는 어디일까. 우리 주인님은 왜 나를 모른다고 했을까-.

"아빠, TV에서 본 것과 똑같다. 이거 사줘."
"아파트에서 개 기르기가 얼마나 힘든데."
"친구들은 다 샀단 말야."

뭘 잘못했을까. 멀리 발소리만 들리면 현관으로 뛰어나가 꼬리 흔들고
펄쩍펄쩍 뛰며 반기고 수상한 얼굴 보면 짖기도 하고.

언제부턴가,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더라고.
"사료가 왜 이렇게 비싼 거야."
"사람보다 병원비가 더 드네.
개 보험은 안 되나."
"이거 왜 털이 자꾸 빠지냐?"

배가 몹시 아파 소쿠리 속에 엎드려 있던 날. 꼬마가 날 보고 말했지.
"엄마, 강아지 고장났어.
" 이 개, 주우셨다고요?"
"예, 집 앞 화단에서 끙끙거리고 있더라고요."

그 뒤론 생각이 잘 안 나. 꼬마도 뭐라고 한 거 같은데.
"…새 거 사줘야 돼?"

아냐, 그럴 리 없어. 주인님은 날 찾으러 올 거야. 그럼, 오고야 말고.

*서울시는 지난해 버려진 애완동물이 7389마리라고 밝혔다. 전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1만마리가 넘으리란 전망이다. 애완동물은 한달 내로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대부분 안락사된다.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고독

고독은 비처럼
바다로부터 저녁을 향해 올라 온다.
멀리 외딴 벌판으로부터 고독은
언제나 외로운 하늘로 올라가서는
처음 그 하늘에서 도시 위로 떨어져 내린다


모든 골목길마다 아침을 향해 뒤척일때,
아무것도 찾지 못한 육신들은
실망과 슬픔에 젖어 서로를 떠나 갈 때,
그리고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
한 잠자리에 들어야하는
그 뒤엉킨 시간에 비 되어 내리는


고독은 냇물과 더불어 흘러 간다.

<Reiner Rilke>

사 랑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서 꺽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서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서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더라.

나! 시인이라면
그대에게 한편의 시를 드리겠고

나! 목동이라면
그대에게 한잔의 우유를 드리겠지만

나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자이기에
드릴 것은 오직 사랑뿐입니다.

 

- 인왕산 鶴학巢소島도에서 최범석 -